"공항 인프라 확충 결정 도민 의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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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보고회
제주에 신공항을 건설할지 또는 기존 공항을 확충할지의 여부는 각 대안의 특별한 기술적 결함이 없는 한 제주도민의 의견 수렴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오후 제주공항 대회의실에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영수 공항항행정책관 등 국토부 관계자와 김병종 항공대 교수 등 용역을 맡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 용역진,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연구책임을 맡은 김병종 항공대 교수는 연구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가능한 모든 대안을 제시해 놓고 최적 대안을 도출하는 작업을 펼쳐 내년 11월 말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역진은 “이번 용역은 2018년부터 현 제주공항 활주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공항 인프라 확충에는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므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적 인프라 확충 대안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부 용역 내용은 공항 인프라 확충 규모 산정과 대안별 시설 규모 및 배치안 수립을 통한 최적대안 선정을 비롯해 사업추진 소요기간 및 세부 추진계획 수립, 사업효과, 시행주체 및 위험요인 대응방안, 재원조달 방안 검토 등 최적대안 추진 방안 수립이다.

또 여객청사 등 랜드사이드(일반관리지역)와 활주로를 비롯한 에어사이드(항공기 이동지역)의 시설 개선방안, 공항 운영 개선방안, 개선방안의 기대효과 및 소요사업비 산출 등 현 제주공항의 효율적 시설운영 개선방안 수립이 이뤄진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각 대안별에 대한 사업비와 환경훼손의 정도, 공항 운영상의 문제 등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지역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걸쳐 최적 대안 도출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재현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최적안을 도출하려면 각 대안별에 대한 장·단점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인 사업비와 환경훼손의 정도 등이 정확히 제공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의견을 제시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정부 정책을 결정할 때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는 만큼 제주도민의 의견 또한 중요한 결정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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