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는 도움의 손, 기쁨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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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사회에서는 공동체 붕괴, 연대감 상실로 인한 인간 소외 현상, 도덕성 타락, 환경 오염 등 공공부문과 시장경제 실패로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 바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자원봉사다. 내가 지역사회의 주인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때 참다운 민주주의 시민의식이 싹트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된다. 즉, 시민사회, 지역공동체 및 그 구성원들이 모든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자원봉사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도내 자원봉사자 수는 5만5000명에 이르는데 이들은 환경보전, 사회복지, 교통질서, 재난복구, 의료봉사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다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자원봉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자원봉사자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제도가 없어 늦게나마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제주도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자원봉사 관리의 전문화와 과학화를 위해 도에서는 올해 상반기내에 자원봉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자료 공유를 통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도, 시.군, 읍.면.동 및 다른 부서의 자원봉사센터를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또한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원봉사전문가로 구성된 ‘제주도자원봉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자원봉사 발전을 위한 좋은 시책을 발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행정에 접목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원봉사활동 중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 등 법적 안전보장제도를 도입하고 일정 기간 이상 특정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한 경우 취업, 임용, 진학 등의 성적에 반영하도록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활발한 해였다.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와 제83회 전국체전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7000여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때문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참여복지시대’를 실현하는 방안으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지원법’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두레나 계와 같은 품앗이 개념이 도입되는 마을 단위의 복지공동체, 즉 순수민간단체 형태의 전국자원봉사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사회의 기반이 되는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스테파니 브라운 박사는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래 산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을 돕지 않는 사람이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보다 일찍 죽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다. 자원봉사는 자신의 능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행정에서는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자원봉사자들이 긍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우리 모두 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 전역에 자원봉사의 물결이 넘쳐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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