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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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숭 흉부외과 전문의>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꾸불꾸불한 정맥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다리에는 심부 정맥과 대복재 및 소복재정맥이 있는데 이 중 대·소복재정맥과 그 가지정맥 내의 혈액이 정체되면서 정맥이 굵어져 꾸불꾸불한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직업과 생활습관, 비만, 가족력 등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며 여성에서 잘 생긴다.

 

정맥류의 종류는 ▲대복재정맥의 정맥류 ▲소복재정맥의 정맥류 ▲관통정맥의 의한 정맥류 ▲망상정맥 ▲거미양정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망상정맥은 지름 1~4mm의 표재성 정맥류로 돌출되지 않고 푸른색을 띤다. 거미양정맥의 경우 지름1mm 이하의 표재성 정맥류로 빨간색 또는 남색으로 보인다.

 

하지정맥류는 한 환자에서 여러 종류들이 섞여 나타나기도 하며 대복재정맥의 정맥류와 소복재정맥의 정맥류, 관통정맥의 의한 정맥류는 대체로 수술적인 치료를 요한다.

 

하지정맥류의 증세는 발목 및 종아리가 부어오르며 피부의 가려움, 쓰림 및 색변화(갈색)가 올 수 있고 잠을 자다가 다리 근육에 쥐가 나는 등 경련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따라 다리의 무거움과 피로감, 통증 등이 오는데 오전보다는 저녁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정맥류읜 진단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뤄지고 환자의 하지정맥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주사기를 이용해 정맥류 혈관내로 경화제를 주사하고 압박을 하는 주사요법(강화요법)이 있다. 망상정맥 및 거미양정맥의 치료에 주로 쓰인다.

 

수술적인 방법으론 정백 발거술과 EVLT(레이저를 이용한 정맥류 폐쇄법), 보행성 정맥 절제술 등이 있다. 정백 발거술은 대복재 혹은 소복재 정맥의 정맥류에서 기구를 이용해 기능을 못하는 정맥(정맥류)을 몸 밖으로 끄집어내는 수술법이고, EVLT는 정맥 발거술보다 덜 파괴적이고 수술자국도 작아 최근 들어 하지정맥류의 치료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최신 수술법이다. 보행성 정맥 절제술의 경우 대복재 및 소복재 정맥의 가지정맥에서 생긴 정맥류, 관동 정맥에 의한 정맥류 등을 치료할 때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현대화로 인해 사람들은 예전보다 편리해 졌지만 그 만큼 오랜 시간을 가만히 앉거나 서서 지내는 경우가 많은 등 활동량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정맥류가 많이 발생하고 상태도 악화되고 있다. 결국 운동 부족과 체중 증가, 변비, 몸에 꽉 끼는 옷(거들, 청바지 등)의 착용 등은 하지정맥류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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