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즉석 카레라이스를 훔친 강모군(14·서귀포시)에 대해 최근 선도 조건부로 훈방한 후 지난 26일 기초수급을 받고 있는 부모와 살고 있는 강군에게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
경찰은 강군이 초등학생 시절 장거리 육상에 소질을 보였으나 가정 형편으로 훈련을 중단한 소식을 접하고, 제주도장애인체육회의 협조를 얻어 내년부터 마라톤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끌어 냈고, 후원자도 알선해 주면서 주위에 감동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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