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안 해결·제주도당 권한 강화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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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 제주도당 단배식서 지지 호소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을 노리는 문재인·박지원 국회의원이 3일 제주를 찾아 4·3 해결과 공항 인프라 확충 등 제주의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또 제주도당의 권한 강화와 공천 개혁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이 이날 오전 당사에서 개최한 ‘2015년 단배식 및 당 지도부 합동 간담회’에 참석한 두 의원은 각각 제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공항 인프라 확충과 부동산 투자 과열 등 제주도의 당면 과제를 잘 알고 있다”며 “제주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겠다. (이를 위해)지방의원에게 중앙위원 자격을 부여하고 당대표 직속 생활정치특별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제주감귤이 북한에 올라갔을 것”이라며 “오늘 4·3위령제단을 찾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고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문재인 의원은 “참여정부 때 특별자치도를 만들고 대통령이 4·3항쟁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4·3이 모욕·핍박당하고 특별자치도가 특별하지 않게 됐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어 “제주에 자치입법권과 재정권까지 돌려주겠다”며 “4·3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보상 문제까지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의원은 공천권 개혁과 시·도당 권한 강화 등 당의 혁신 방안에는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완전 국민공천제를 시행하고 지방선거 공천권을 시·도당에 완전 이양하겠다”며 “시·도당에 중앙당의 당비와 국고보조금 배분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 역시 “중앙당이 독점해 온 국고보조금과 공천·인사권, 정책 기능을 대폭 시·도당에 이관하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지방자치단체와 결합된 풀뿌리 생활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당대표 후보 2명을 비롯해 당최고위원에 도전한 전병헌·이목희·유승희·정청래·문병호·오영식 의원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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