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의 별미 보양식…감기 예방에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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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꿩엿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고아 만든 점조성의 전통 엿류.

 

제주지역은 예전부터 꿩이 많았는데 꿩으로 만든 음식을 오래 보존하고 또 몸보신용으로 먹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꿩엿이다.

 

지금은 가정에서 꿩엿을 고아먹는 일은 적고, 도내 일부 식품가공업체에서 좁쌀 대신 쌀로 꿩엿을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판매한다.

 

보통 동짓날에 엿기름을 만들어 뒀다가 동지로부터 세 번째 되는 미일인 ‘납평일(臘平日)’에 꿩엿을 고았다. 이 날에 고은 꿩엿은 먹으면 약이 되고 부스럼에 발라도 좋다고 해 매우 인기 있는 민간요법 음식으로 여겼다. 또한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많으며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서 감기 예방은 물론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의 보양식으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재료

꿩 1마리, 차조 3kg, 엿기름 2kg, 물 4ℓ.

 

▪만드는 법

① 꿩은 내장을 빼고 깨끗이 씻어둔다.

② 차조는 질게 밥을 지어 10분 정도 식힌 다음 4리터의 물에 밥을 풀어 넣고 엿기름 가루를 섞어서 6시간쯤 되면 발효를 시킨다. 발효가 되면 거품이 생긴다.

③ 베주머니에 ②를 넣어 꼭꼭 누르면서 즙을 짜낸다.

④ ③에 준비된 꿩을 넣어 삶은 후 건져내어 살을 곱게 찢어둔다.

⑤ 꿩을 건져낸 물을 약한 불에서 계속 졸이다가 쫀득거리기 시작하면 찢어서 식힌 꿩고기를 넣어 끓여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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