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라산 둘레길, 산장 여행문화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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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한라산둘레길 관리팀장 인터뷰
   
“전 세계 유명 트레킹 코스를 방문했던 국내·외 걷기 마니아들이 한라산 둘레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간직했다고 극찬합니다.”

김경훈 한라산둘레길 관리팀장(45)은 둘레길 매력에 대해 “자연이 살아 숨 쉬면서 숲 속의 생태계가 공생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에도 산줄기나 산자락에 트레일이 조성됐으나 대부분 인공적으로 개설한 반면, 한라산 둘레길은 자연 지형을 이용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개통 구간을 연결해야 완전한 둘레길이 될 수 있다”며 “한라산 자락을 한 바퀴 도는 환상(環狀) 숲길이 조성되면 당일 체험이 아닌 2박 3일 체류 관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절물·서귀포·붉은오름 휴양림에 산장을 설치, 탐방객을 수용하는 ‘산장 여행문화’를 도입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라산 둘레길은 사전 예약 및 인원 제한이 없는 만큼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숙박할 수 있는 산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둘레길 개선 점에 대해 김 팀장은 “각 코스마다 입구와 출구가 서로 달라 입구에 승용차를 주차하면 처음 출발지로 되돌아와야 하므로 자칫 지루할 수 있다”며 “둘레길 시점과 종점에 대중교통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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