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초·중교에 기초학력책임지도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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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부진아를 구제하기 위해 기초학력책임지도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읽기와 쓰기, 셈하기의 기초능력을 기르고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저 수준의 학습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해 최근 기본계획을 일선 학교에 시달키로 했다.

이 제도는 교장과 교감, 담당교사의 공동책임지도를 통해 기초학력 정착과 학습부진아 완전구제를 목적으로 해 마련됐으며 교원과 전문인력의 개별지도 등으로 학습부진아의 지속적 관리를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의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초등학교에 학습도움실을 설치, 방과 후 교육활동시간 등을 이용해 담당교사가 학습부진학생 등을 상대로 1대1 지도에 나선다.

시.군교육청별로 초등 2개교, 중등 1개교 등 도내 9개교에 기초학력책임제를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초등학교 3학년생에 대해서는 학년 말에, 초등 5~고등 1년에 대해선 학년 초에 평가고사를 실시하는 한편 학년 말에는 학력부진아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하기로 했다.

학교의 재량에 따라 방학캠프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학습부진요인과 수준을 고려, 무학년제반을 편성해 기초학력 및 인성.취미.특기 등 종합교육 보충학습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부모,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등 외부전문강사를 확보해 학습부진학생을 지도하는 전문 인력풀제를 도입해 책임지도제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책임지도제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 주기적으로 평가돼 학습부진아가 점진적으로 구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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