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 비료 일본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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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서 생산되고 있는 미생물 유기질 비료가 일본에 첫 수출됐다.
자농영농조합법인(대표 이종헌.서귀포시 동홍동 845)은 자체 생산하는 미생물 유기질 비료인 ‘자농 보카시’ 30만 포대(20㎏ 들이)에 대해 일본 구마모토현 규슈농협측과 수출계약을 했다. 가격은 포대당 1만1000원으로, 수출금액은 33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자농영농조합법인은 10일 1차분 1000포대를 선적, 부산을 통해 현지로 공급했다.

‘자농 보카시’는 골분, 어박, 탈지강, 유박, 게껍질 등에다 각종 유용 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을 특수하게 혼합 발효한 미생물 유기질 비료다. 이 비료는 규슈농협측의 ‘데구봉’과 ‘샛도까’ 등 감귤 재배 농가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서귀포시 지역 농민 57명이 설립한 자농영농법인은 ‘자농 보카시’에 대해 국내 특허를 받아 연간 40만포대를 생산, 이 가운데 95%를 도내 감귤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유기질 비료를 고급화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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