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조사 결과 인구 10만명당 3.91명 기록
제주가 지난해 대표적인 성병인 매독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감염병 중 매독은 전체 735건에 달했다.
이는 10만 명당 1.44명 꼴로 발생한 수치다.
17개 시·도별 매독 발생률을 보면 제주도가 10만 명당 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울산 2.26명, 대구 2.12명, 인천 1.99명, 충북 1.6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인구 10만명당 매독 발생률을 보면 20대(20∼29세) 3.53명, 30대(30∼39세)와 50대(50∼59세) 2.10명, 40대(40∼49세) 1.40명, 10대(10∼19세) 1.17명 등의 순이다.
한편 매독은 매독균으로 불리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며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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