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 주요 도로 주·정차 문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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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관광객 증가 등으로 농어촌 지역도 불법 주정차 골치...종합 대책 절실

제주 도심은 물론 읍·면 농어촌지역 주요 도로도 불법 주·정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서우봉해변 입구. 아름다운 해변과 서우봉을 중심으로 최근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일주도로 주변은 불법 주·정차가 만연해 차량 통행에 방해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버스 이용객들이 도로 중앙에서 승·하차하는 사례도 많아 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천읍은 자치경찰단에 불법 주·정차 단속과 함께 무인 감시카메라 설치를 요청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인구 3만명을 돌파한 애월읍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애월읍 해안도로에는 렌터카들이 길가 양쪽에 주차해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또한 하귀리 구국도와 휴먼시아 일원, 일주도로변, 광령1리 중산간, 애월리 구국도 일원은 상습적인 주·정차로 골치를 썩고 있다.


읍·면지역 주요 도로에서의 주·정차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림읍 주요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가 만연해 2013년 12월 3곳에 무인 단속카메라가 설치됐고, 서귀포시 표선면 주요 도로 4곳에도 2011년 12월부터 단속카메라가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과 대정읍지역 주요 도로에도 무인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읍·면 농어촌지역 주요 도로에서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읍·면 직원은 물론 자치경찰 역시 인력 부족 등으로 계도와 지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읍·면지역의 경우 1명의 직원이 주·정차는 물론 가로등, 이륜차, 차고지증명 등을 여러 업무를 겸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단속 장비 역시 전무하다시한 실정이다.


한 읍·면 관계자는 “읍·면지역에도 차량이 늘어나고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주·정차 문제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인력 확보와 제도 개선, 계도·단속 강화는 물론 주차 공간 확대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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