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교류 중 숨진 50대 유족 “일행 무관심으로 발생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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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 친선 탁구 교류 대회’ 참가한 한 5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유족들이 “대회에 참가했던 일행들의 무관심으로 고인이 사망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숨진 A씨 유족들은 26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었던 고인은 지난달 14일 일행들과 함께 저녁 식사 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숙소인 호텔에 도착했는데 동료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던 탁구 교류 행사에 동료 22명과 함께 참가했다가 14일 오후 숙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후 중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9일 숨졌다.

유족들은 “숙소에 도착할 당시 인사불성인 A씨를 걱정한 호텔측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일행들이 이를 거부했다. 이번 사고는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라고 강조하며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제주도교육청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유족들은 기자회견 직후 제주도교육청 정문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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