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립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지난해 제주공항서 8748건 폐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수입 농축산물 8748건이 전량 폐기·반송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서호석)는 지난해 해외여행객으로부터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수입된 농축물 1만284건 중 수입금지품인 소시지, 육포 , 생과일 등 8748건(85%)을 폐기 반송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폐기 반송 처분 건수인 8655건보다 93건 증가한 것이다.
개, 돈육, 우육포 등의 동·축산물인 경우 수입된 3315건 중 해외악성전병의 전파 원인이 되는 축산물 3300건이 전량 폐기 반송됐다.
또한 사과, 배, 감귤 등 농림산물인 경우 6941건이 수입돼 그 중 제주청정지역 농림산업 및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외병해충 기주식물 5448건이 폐기 반송 처리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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