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대 제주시의회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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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제주시의회가 3일 오후 개원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개원에 앞서 이날 오전 최연장자인 송태효 의원(68)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해 회의를 열고 의장에 4선의 강영철 의원(53)을 선출한 데 이어 부의장에 이상윤 의원(48)을 선출했다.
또 시의회는 운영위원장에 안창남 의원(43), 총무위원장에 전명종 의원(62), 관광건설위원장에 신관홍 의원(54)을 각각 선출해 의장단 구성을 마쳤다.
시의회는 이어 현경대 의원.전창수 전 시장, 서상홍.허두헌.현태식.이경성.홍석빈.김상홍.김병립 전 시의원, 부광도 제주시교육장과 각 자생단체장 등 2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강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7대 제주시의회는 21세기 제주시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며 “6.13 지방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의를 받들어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샘물”이라며 “이 샘물이 마르지 않도록 항상 새롭고 신선한 마음가짐으로 풀뿌리의 싹을 정성껏 키워 지방자치 발전에 혼신의 정력을 다 바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환 제주시장도 축사를 통해 “30만 시민과 함께 제7대 제주시의회 개원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시와 시의회가 상호 협력을 통해 시민들한테서 호응 받는 의정과 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의회는 3일 오후 제7대 제주시의회 개원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의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에서 초선의원과 일부 다선의원이 사전 의견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진 듯 일사천리로 진행.
의장단 선출 결과 4선의 강영철 의원이 초선과 다선 의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6명 의원 중 15명의 동의를 얻어 당선된 것을 비롯해 초선의 이상윤 의원도 13표를 얻어 1표를 얻은 고상호 의원을 제치고 부의장에 당선.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잠시 정회한 시의회는 속개한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재선의 안창남.전명종.신관홍 의원을 운영.총무.관광건설위원장으로 한꺼번에 선출하는 등 의장단 구성을 2시간여 만에 마무리.


○…의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가 이날 오전 10시에 열렸으나, 5명의 다선의원이 전부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또다시 파란이 일지 않을까 우려됐으나 5분이 지나자 전부 출석해 의장단 구성에 참여.
그런데 임시의장을 맡은 송태효 의원이 의장단 선출에 들어가려 하자 재선의 이정생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하고 또다시 재선의 허성부 의원도 왜 의사진행발언을 주지 않느냐고 따졌으나 송 의원은 회의가 진행 중이라며 회의를 강행.
결국 의회 다수를 점한 11명의 초선의원 간 사전 합의가 힘을 발휘하며 소수에 밀린 일부 재선의원의 반발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대세에 순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바람에 1~2표의 무효표만 발생하고 의장단 전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

○…이날 선출된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은 제6대 제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의 파행과 시민 불신을 의식한 듯 당선소감으로 모두 시민의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해 눈길.
또 시의회도 이날 개원식에 20여 명만 초청하고 시의회 청사내에서 간단한 다과회를 여는 것으로 개원을 자축하는 등 앞으로도 내실있는 시의회 운영에 나설 것임을 내외에 다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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