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부모들이 빈 집 수리 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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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진 덕수초등학교운영위원장
   
“한동안 늘어나던 학생 수가 최근 몇 년 동안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어 걱정입니다.”

지난해부터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춘진씨는 “학교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빈 집을 수리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외지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의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6년 넘게 외지인들에게 빈 집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지금은 빈 집 자체가 동이 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그동안 빈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미장도 하고 보일러도 설치하는 등 노력봉사에 참여해 왔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마을에 입주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2011년부터 자신의 농장을 체험농장으로 개방, 이곳에서 나오는 채소 등을 학교 급식재료 등으로 제공하는 등 학생 유치에 힘써왔다.

송 위원장은 “빈 집 수리에 가구당 평균 1000만원이 들지만 행정에서 지원되는 예산은 600만원에 그친다”며 “자부담으로 400만원이 있어야 하는데 마을 재산이 많지 않아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젊은이들이 직장과 교육 문제로 대부분 타지로 많이 떠난 이후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구경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학생의 절반 이상이 외지인 자녀들”이라고 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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