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 증가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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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775억원 사용해 전년 대비 104.6% 급증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한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11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제주지역의 카드 사용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최경호)이 발표한 ‘2014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시도별 지출액은 서울(7조9206억원), 경기(8289억원), 부산(6245억원), 인천(4937억원), 제주 (477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 대비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증가율은 제주(104.6%), 경기(56.6%), 서울(49.4) 순으로 나타나면서, 제주지역 내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제주지역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012년 1500억원, 2013년 2334억원, 2014년 4775억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주는 타지역과 비교해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에서 지출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국가별로 중국 82.6%, 동남아시아 7.9% 일본 4.9%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쇼핑, 숙박, 음식, 교통 순으로 지출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은 2274억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48%를 차지했으며, 이어 숙박(916억원) 19%, 음식(739억원) 15%,  교통(397억원) 8% 순이었다.


한국문화정보원 관계자는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면세점, 특급호텔 등 주요 지출 업종이 신용카드 특성상 본점으로 누적 집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제주지역의 실질적인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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