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 품은 성게 '듬뿍'…손님맞이 별미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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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구살국(성게국)

성게 알에 미역을 넣고 끓여 청장이나 소금으로 간한 제주의 대표적인 국.

 

제주에서는 성게를 ‘구살’이라고 부른다. 구살에 미역을 넣고 끓인 국을 ‘구살국’ 즉, 성게국이라 한다. ‘제주도 인심은 성게국에서 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과거에는 이 국을 별미로 여겨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대접 음식으로 내놓고는 했다.

 

제주 연근해에서 많이 잡히는 성게는 보라성게이다.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어 바닷가에서 잡은 즉시 돌멩이로 쪼개어 노란 성게 알을 손가락으로 파서 먹기도 했다. 성게 알은 날로 먹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국으로 끓여 먹으면 미역의 바다향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삼보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해 ‘바다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성게는 엽산 함유량이 높아 소화 흡수에 좋고, 특히 강장제로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재료

성게 알 50g, 불린 미역 100g, 물 6컵, 소금 1큰술(또는 청장 2큰술).

 

▪만드는 법

① 성게는 반으로 깨어 수저로 성게 알을 파내고

②미역은 물에 불린 후 썰어둔다.

③ 물이 끓으면 미역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④ ③에 성게를 넣고 청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⑤ 성게는 너무 오래 끓이면 제맛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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