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톨릭미술가회 창립전 8~13일 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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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인 도내 미술인들이 종교를 매개로 뭉쳐 첫 전시회를 마련한다.

 

제주가톨릭미술가회(회장 허민자)는 8일부터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창립전을 연다.

 

천주교 제주교구의 미술인 신자들로 구성된 이 미술단체는 지난해 봄에 결성돼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심헌갤러리에서 한 차례 초대전을 가진 후 이번에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이 단체의 회원 중에는 제주 미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민석·고영우·강용택·고경희·허민자·김연숙·김방희·김현숙·박동심·임춘배….

 

이번 전시에 회원 26명이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가톨릭 미술인들의 전시인 만큼 작품마다 일견 종교적인 색채가 묻어나면서도 제주 중견작가들의 무대답게 세상의 본질과 자연의 원형, 보편적인 삶에 대한 탐구의 결실도 엿보인다.

 

허민자 회장은 “회원들은 색채와 형태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며 “신앙과 함께하는 여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도민과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는 “성 미술에서 작가들은 묵상·기도, 삶의 체험·고뇌 등을 종합해 작품으로 빚어낸다”며 “제주에서 성 미술 전시를 처음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은 13일까지.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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