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생수시장 점유율 매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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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수시장 부동의 1위인 제주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이 매년 하락하며 최강자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 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이도2동 을)는 11일 제327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개발공사로부터 2015년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제주도개발공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225억8900만원으로 전년 1912억700만원에 비해 16.4% 증가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85억3100만원을 기록, 전년 411억5500만원보다 17.9% 늘었다.

이처럼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제주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은 2012년 38.7%, 2013년 36.5%, 지난해 36%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제주삼다수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PB(자체 상표) 상품의 출시와 농심 백산수, 하이트진로 석수 등 대기업 제품의 추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서울사무소 운영과 직영 매장 협상력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37%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유통구조 이원화에 따른 가격 혼란 등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경용 의원(새누리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은 “제주삼다수의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며 “농심 백산수 등 대형 유통망을 갖춘 업체들의 마케팅에 밀릴 경우 시장점유율은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시장점유율이 매년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둔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점유율 하락의 원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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