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개혁 진의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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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원 지사 출석요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중앙언론 인터뷰에서 “예산개혁, 될 때까지 한다”고 밝히자 제주도의회가 업무보고를 중단하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한림읍)는 12일 오전 제327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농축산식품국과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업무보고 시작 직후 원 지사의 중앙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정회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중앙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산개혁과 관련, “될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와 의회의 충돌로 행정공백이 올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도의원들의 지역 민원 예산에 공백이 있을 뿐이지 행정공백은 없다”고도 했다.

이에 허창옥 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은 “인터뷰 내용을 보면 원 지사는 예산전쟁과 관련해서 도의회에 책임전가를 하고 있을뿐더러 도민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도정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정의 자세가 이런데 업무보고를 받는 의미가 있느냐”며 정회를 요청했다.

박원철 위원장도 “원희룡 지사가 제주의 예산개혁을 될 때까지 한다고 했다”며 “지역 민원 예산에 공백이 있을 뿐이지 행정공백은 없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을 중앙언론에 했는데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원희룡 지사의 해명이 없으면 더 이상 업무보고를 진행할 수 없다”며 원 지사의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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