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뭘 고를까?...실속형 상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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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가격 부담 낮춘 과일.가공제품 등 소비자 알뜰 구매 관심 높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려는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 등과 맞물려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알뜰 상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저가 선물세트 상품군을 전진 배치하는가 하면 설 특수를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알뜰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격 부담 적은 상품 선호=실속 트렌드가 대세인 올해 설 선물시장에서는 크고 탐스러운 과일들이 눈에 띤다. 사과와 배만 해도 지난해 풍작으로 작년 설보다 가격이 10~20% 정도 내린데다 생육기간에 좋은 날씨로 맛까지 좋아 선물용으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과와 배 선물세트인 경우 상자당 개수에 따라 가격 차를 보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2만5000~3만5000원 대가 인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제주의 특산품인 한라봉도 작년보다 10% 정도 가격이 내려가면서 2만원대 안팎의 선물세트가 잘 팔리고 있으며 레드향과 천혜향 등도 3만원 대에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갈치·옥돔 등 수산물과 한우·돼지 등 정육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 대가 높게 형성됐으나 5만원 이상 1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용인 경우 꾸준한 수요로 예약 판매에서 호조를 보였다.

유통매장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단골 선물인 과일은 공급량 증가로 작년보다 값이 내리고 품질도 좋아 예년보다 10%~20& 정도 잘 나가고 있으며, 수산물과 정육은 고급형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중저가 제품 인기 여전=참치캔과 햄, 식용유, 주류, 김 등의 가공식품도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상품이 많이 시판되면서 선물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유통업체의 설 선물세트 배송 상품에 있어 햄·참치 등의 가공식품은 농수축산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반적으로 2만원대 안팎의 선물세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놀라유·참기름 등의 식용유와 김은 만원대 안팎의 선물세트가 많이 나가는가 하면 와인을 포함한 주류는 1만5000~2만5000원 대의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 멸치도 생산량 호조로 저렴해진 가격을 앞세워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으며, 견과류와 버섯 등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 홍삼과 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건강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가 하면 예전에 비해 양말과 화장품, 넥타이 등의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도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할인 등 이벤트도 풍성=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풍성한 할인 및 덤 행사, 배송비 지원 등의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적절하게 활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제주산 특산물인 경우 제주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매장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3층 매장, 온라인쇼핑몰 이제주몰(http://mall.ejeju.net)에서 진행하는 ‘HAPPY 2015 설맞이 제주특산물 선물전’ 이벤트를 통해 5~20% 할인과 택배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 중·대형 매장과 우체국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선물세트 10개 구매시 1개를 더 주는 덤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카드별로 구매고객 대상 할인 및 일자별 특가품목 할인 판매, 경품권 지급, 무료 배송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사전에 선물 품목을 정해 관련 이벤트를 찾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설을 앞둬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하면 부담을 줄이면서 실속을 챙기는 알뜰 구매를 할 수 있다”며 “이번 주말이 피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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