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염두에 둔 짜맞추기식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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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복지위, 보건복지여성국장 사전 내정설 집중 추궁
제주특별자치도의 개방형 직위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사전 내정설이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 새누리당·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는 12일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홍기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화북동)은 “보건복지여성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모집하고 임용하는 과정이 관례적인 절차나 민주적인 절차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며 “채용절차의 적법성을 무시한 짜 맞추기 임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공모 공고가 나기 전부터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공모에 한 사람만 응시를 했다”며 “이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짜맞추기식 공모가 아니냐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고태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는 “원희룡 지사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개방형 직위가 되면서 여성 공직자들의 승진 기회가 사라져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은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원 지사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으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공모에 지원했다”며 “여성 공직자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답변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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