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17년까지 3750대로 확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인 제주지역에 전기차 충전기 1700개가 설치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 에너지정책 방향’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리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우선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사업으로 제주도에 다수의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합작투자법인(SPC)이 설립돼 총 1700개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정부는 2017년까지 3년간 제주도에 전기차 사업모델을 구축한 뒤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으로 이 기간 제주도의 전기차 충전기는 3750개로 늘어날 계획이다.
또 택시 등 공공성이 높은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리스 사업을 추진해 전기차 도입에 들어가는 운송사업자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제주도에 전기버스 119대, 전기택시·렌터카 1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에너지신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기차 인프라 사업 외에, 태양광 대여 사업의 지원 대상을 기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풍력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77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융복합 사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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