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1488대를 민간에 보급하고 공공용 전기차 27대를 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민간 보급을 위한 도민 공모 접수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맞춰 이뤄진다.
제주도는 또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을 통해 전기버스 49대, 전기택시 290대, 전기렌터카 227대 등 총 566대의 전기차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이용 고객들을 위한 정보 제공과 충전 불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위탁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4월 제주 전기차 및 충전기 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국비 105억원을 지원 받아 전기차 충전기 1500기를 설치한다.
제주도는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2회 전기자동차 에코 랠리를 개최하고 전기차 검사소 등 국가 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과제발굴에 나선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운행과 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 전역에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정기안전검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기자동차 특구 조서 등 정부 국책과제 유치와 민간 부분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말까지 총 852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충전기 1016기를 설치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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