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부진-반도체 부상' 제주 수출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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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출에서 넙치 등 전통적인 품목의 부진과 신흥 품목인 반도체의 도약이라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지부장 김덕영)의 ‘2015년 1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883만달러로 전년 동월 841만달러에 비해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지난해 수출 2위 품목으로 급부상한 메모리반도체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메모리반도체는 1월 한 달 간 289만2000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250만달러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메모리반도체는 861% 신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수출 1위 품목인 넙치류를 밀어내고 1월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제주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인 넙치류의 수출액은 지난달 195만2000달러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는데, 지난해 5월 1.3%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2013년 9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소라도 2013년 8월부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일본시장 소비 부진과 엔저로 인해 도내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백합은 31만4000달러 어치가 수출돼 15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됐고, 감귤주스도 5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내수 부진으로 면세점용 소비재인 기초 화장품, 스카치 위스키, 향수 등의 반입이 줄면서 지난해 1월 2857만달러보다 16% 감소한 239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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