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상승세'...중위권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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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문도원이 오유진 꺾는 활약으로 인제 하늘내린 제압해

서귀포시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바둑팀인 서귀포 칠십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귀포시와 제주일보가 공동으로 협찬해 창단한 서귀포 칠십리는 지난 20일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에서 인제 하늘내린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서귀포 칠십리는 2연승을 달리며 초반 3연패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강자에게 강한’ 해결사 문도원이 서귀포 칠십리의 승리를 견인했다. 문도원은 이날까지 6연승 무패가도를 달리던 인제 하늘내린의 오유진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서귀포 칠십리 오정아는 상대 박태희와의 대국에서 끝내기를 놓친 상대의 중차대한 실수로 승리하는 일종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거꾸로 서귀포 칠십리 김미리는 상대 이영주와의 장고대국에서 초읽기에 몰린 후 실착을 범하며 패했다.

 

23일 현재 서귀포 칠십리의 팀 성적은 3승4패로 5위 부산 삼미건설과 6위 경주 이사금과 승률은 같지만 개인 승수·승자승·동일팀 간 개인 승수·상위 지명자 다승 순 등에 따른 순위 규정에서 밀려 있다.

 

하지만 서귀포 칠십리는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총 규모는 4억8000만원이고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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