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올해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을 3천660만명이 시청했다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이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2009년 이후 최소 시청자수라고 닐슨은 설명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작품상을 받은 2009년에는 3천630만명이 시상식 중계를 봤다.
작년에는 대박작품 '겨울왕국'이 중요 부분 후보로 오른데다 인기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4천370만명이 TV 중계를 즐겼다.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슈퍼볼에 버금가는 시청자를 모은다.
올해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은 작품상 등 큰 상들을 휩쓴 '버드맨'의 대중적 인기도가 낮은 것이 원인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수상 후보자 대부분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흑인들 사이에서 시청 거부 운동이 있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