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전력 사용량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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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수요 감소에도 관광객 증가-농사용 급증 영향

여름철 냉방 수요 감소에도 관광객 증가와 농사용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는 2014년 제주지역 전력 판매량은 42억2000만㎾h로 전년도 40억9000만㎾h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전기요금 인상으로 판매량은 5.9% 증가한 4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국의 0.5%와 비교할 때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다.

계약종별로 보면 주택용은 1.5% 감소한 반면 일반용과 농사용은 각각 3.1%, 7.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지역이 7.0% 증가하면서 제주시지역(0.6%)보다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서귀포지역 감귤 가온하우스 급증에 따른 농사용 전력 사용량 증가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숙박 및 음식점의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전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전력 구입 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비싸 판매량이 늘수록 적자가 불어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특히 원가 회수율이 30% 수준에 불과한 농사용 전력 판매량 증가로 전력사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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