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모니터링...소비.서비스업 중심 호조
제주 경제가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2015년 1분기)’에 따르면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1~2월 중 제주 경제는 소비 및 서비스업 생산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른 지역의 경우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경기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동남권, 호남권, 대경권, 강원권에서는 보합세를 시현했다.
모니터링 결과 제주지역 생산은 국내외 관광객이 늘면서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농축수산업은 감귤 가격 하락과 참조기 어장 형성 부진 등으로 감소했다.
소비 및 투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 투자도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대형 마트의 경우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고, 전통시장도 관광객 방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투자의 경우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건설과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착공 등 비거주용 건물 건설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월 중 취업자수도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편 한은 제주본부는 향후에도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한도 확대, 금리 인하 등으로 적극적인 대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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