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단란주점 해마다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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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 650곳서 지난해 말 493곳으로 5년새 24% 감소...음주 여가문화 변화 등 영향 분석

음주·여가 문화 변화 등으로 제주시에서 영업하는 단란주점 업소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6일 제주시가 발표한 단란주점 운영 업소 현황에 따르면 제주시지역 단란주점은 2009년 말 650개소에서 지난해 말 493개소로 최근 5년 동안 157개소(24.2%)가 감소했다. 매년 평균 5%씩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자진 폐업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한 업소가 118개소, 6개월 이상 영업을 하지 않거나 영업장이 멸실돼 직권으로 허가가 취소된 곳도 51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규 업소는 12개소에 불과했다.


특히 업주가 바뀌는 지위승계가 이뤄지는 업소도 해마다 194∼24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단라주점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기는 문화에서 소주방, 호프집, 커피 전문점 등 일반·휴게음식점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회식문화가 꾸준히 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단란주점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구가 아라·삼화·노형지구 등 새로운 도시 주택단지로 많이 이동하고 있지만 상업지역이 아닌 이들 주거·준주거지역에서는 단란주점을 영업할 수 없는 지역 제한도 단란주점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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