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바둑낭자들' 부진 털고 3위 도약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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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라운드서 부안 곰소소금 3-0 완파, 파죽의 3연승 거두며 중위권 도약 성공

‘서귀포 바둑낭자’들이 초반 부진을 딛고 3위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귀포시와 제주일보가 공동 협찬해 창단한 서귀포칠십리는 26일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에서 부안 곰소소금을 3-0으로 완파했다.

 

서귀포칠십리 김미리가 장고대국에서 부안의 김혜민의 대마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고, 오정아 역시 대마를 포획하며 상대 김혜림을 제압했다. 기세를 이어 서귀포칠십리 문도원은 상대 이유진을 꺾고 기분 좋게 승리의 대열에 동참했다.

 

이로써 6라운드까지 7개 팀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던 서귀포칠십리는 7라운드부터 파죽의 3연승(9라운드 휴번)을 거두며 단숨에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에이스 오정아가 흔들리지 않는 위력을 발휘하는 데다 문도원은 고비 때마다 귀중한 승점을 보탰다. 여기에다 그동안 부진했던 김미리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오정아는 개인 전적 7승1패를 기록하며 인제 하늘내린의 오유진을 따라잡고 개인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당초 28일 예정됐다가 일부 기사들이 중국에서 열리는 황룡사배에 출전하는 관계로 하루 앞당겨 열렸다.

 

한편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총 규모는 4억8000만원이고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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