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27분께 A씨(59·여)는 남편과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남편의 실종 신고를 접수 받은 제주경찰은 A씨가 타고 나간 차량 번호를 수배하는 한편 휴대폰을 위치 추적한 결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한 교회 부근으로 확인, 집중 수색활동을 벌였다.
수색 결과 경찰은 교회 인근에 주차돼 있는 차량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시켰다.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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