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동문회 기수별로 주택신축 모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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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송당초등학교 총동문회장
   
 “학교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마을 주민과 동문이 학교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김정철 송당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당오름빌 입주민들로 모교가 구좌읍 관내 9개 초등학교에서 3번째로 학생이 많은 학교로 위상이 높아졌다”며 “무엇보다 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젊은이들이 마을을 떠나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동문이 이래선 안되겠다는 각오로 마을회와 힘을 모아 학생 유치 운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학교가 없어지면 마을의 미래도 없다는 데 동문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동문회 기수별로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 마을에 보탰는데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99년부터 외지인들에게 빈 집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학교 살리기에 나섰지만 빈 집을 확보하는데 한계에 이르면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모교 운동장에서 더 많은 후배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위해 앞으로도 동문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학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먼저 졸업한 선배들이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모교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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