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제관 꺼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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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신제 초헌관 맡지 않아 조례 위반 논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전통 제례에 제관(祭官)으로 참여하는 것을 꺼리면서 조례 위반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12일 오전 10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제단에서 봉행되는 한라산신제에 참석한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신제 봉행위원회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원 지사가 맡아야 할 초헌관은 박정하 정무부지사가 대신 맡는다.

 

원 지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한라산신제에도 초헌관으로 제례를 집전한다고 했다가 박 부지사가 맡았으며, 같은 해 12월 제주시 삼성혈에서 열린 삼성사재단 건시대제(乾始大祭) 제향행사에도 박 부지사가 초헌관을 맡았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산신제에 참석하지만 초헌관을 맡지 않는 것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원 지사가 종교적인 이유로 제관을 맡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며, 산신제 초헌관을 도지사로 규정한 조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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