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유치 방향 BT.IT 등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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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확대전략 보고회 개최
중국 자본의 투자 유치 방향이 관광 및 숙박사업 편중에서 벗어나 BT·IT 등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전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도청 4층 회의실에서 중화권 투자유치 확대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지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내 외국인 투자기업 145개소 가운데 60.7%인 88개소에 중국자본이 투입됐으며, 중국자본은 부동산 임대업, 음식·숙박업 등에 집중됐다”며 “중국의 해외투자가 첨단 및 선진 경영 노하우 습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제주지역이 가진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식품 및 화장품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제주도는 중국기업과의 합작 및 투자유치를 통해 제주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한 뒤 제주기업과 공동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중국자본의 유치는 이해당사자들의 위험 배분이 가능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제주도는 도내 기업과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SPC를 통해 식품 및 화장품 등 BT산업과 게임 등 IT산업에 대한 중국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교육과 의료산업 등은 중국의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모델을 개발해 추진하고 BT·IT산업과 제주의 기반산업인 관광산업을 연계해 6차산업 활성화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중국자본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2차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설정, 본격적인 BT·IT 육성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 해외경제무역합작구 지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중점 투자유치 대상사업인 8대 업종, 16개 사업 모델 중 중화권 투자 유치가 유력한 BT·IT·교육·의료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전략방안이 제시됐다”며 “SPC 설립 등 이번에 제시된 투자유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일반적인 기업 유치 방식과 함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중화권 자본의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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