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 추념식 대통령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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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제주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새누리당·서귀포시 안덕면)은 지난 13일 도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도의회 의원 일동은 올해 4·3 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4·3을 대하는 정부의 행태에 실망하는 도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4·의 완전한 해결에 소중한 디딤돌을 놓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의장은 “한동안 제주도민은 4·3으로 인한 질곡의 세월을 살았으나 4·3특별법이 제정되고 대통령 사과,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4·3평화공원 조성, 4·3 국가추념일 지정 등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비극의 섬이 화해와 상생의 고장으로 거듭났다”며 “그러나 극우세력의 도전과 희생자 재심사 등 4·3 흔들기로 완전한 4·3문제 해결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라고 말했다.

구 의장은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은 위축된 삶을 살아야 했던 제주도민과 유족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을 주고, 극우세력으로부터 4·3 정신의 훼손을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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