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타운에 외국 의료기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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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녹지그룹, 직접 운영 방침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중국 녹지그룹이 외국 의료기관을 직접 운영한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따르면 중국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 부지 조성공사가 올 상반기에 마무리되면 2단계 사업으로 의료시설 도입에 착수한다.

2단계 사업은 성형·미용 등 의료 연구개발센터와 의료시설이 핵심이 될 것으로 녹지그룹은 외국 의료기관 설립에 따른 우려를 의식, 의료법인을 설립해 직접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지그룹은 이를 위해 한·중·일 의료인을 영입해 의료법인 설립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의료시설의 실시설계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지그룹은 이르면 다음 달 보건복지부에 외국 의료기관 설립 신청을 접수할 예정인 가운데 복지부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1호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녹지그룹 등은 녹지그룹의 의료기관 직접 운영 방침은 확인해주면서도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함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투자자 자격 문제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최종 불허된 싼얼병원의 여파와 외국 의료기관 설립에 따른 찬·반 논란 등을 의식한 것으로 녹지그룹은 최대한 신중히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가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포함한 보건의료 투자 활성화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다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녹지그룹이 직접 운영에 나선다는 점에서 최종 승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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