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생 유치보다 외지인 마을 정착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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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의귀초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 위원장
“학생 수 늘리기에만 급급해서는 안돼죠.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외지인들이 마을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게 중요합니다.”

김효석 의귀초등학교 살리기 추진위원장은 “초등학교 졸업 후 마을을 떠나는 일이 반복된다면 의미가 없다”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 외지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학교살리기 운동도 근본인 목표는 마을 공동체 유지에 있는만큼 단순히 학생 유치를 넘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빈 집 정비와 공동주택 건립을 통해 지난해 53명에 불과했던 학생 수가 올해에는 70명을 넘어선다”며 “이는 의귀리, 한남리, 수망리 등 3개 마을이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남리에 이어 의귀리에서도 학생 유치를 위한 공동주택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귀리장과 의귀초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휴양을 위해 잠시 생활하기 위해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은 절대로 사양한다”며 “3개리 마을회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지역에 정착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빈 집 제공은 물론 일자리 소개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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