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카지노 필리핀 사업가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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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카지노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자본에 매각되면서 도내 카지노 시장의 재편이 전망된다.

18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복합리조트 회사인 블룸베리그룹이 제주시 연동의 더호텔&베가스 카지노의 지분을 인수했다.

블룸베리그룹은 ‘솔레어 코리아’라는 국내 법인을 설립, 더호텔&베가스 카지노의 지분 92%를 인수하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베리그룹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실미도 부지 21㏊를 매입해 레저관광복합단지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엔리케 라존 블룸베리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12억 달러의 복합 카지노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21개국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얏트호텔 카지노가 홍콩 란딩그룹과 겐팅그룹이 공동 투자한 겐팅제주에 매각된 이후 이번 더호텔&베가스 카지노의 매각으로 외국 자본의 제주 카지노 공습이 본격 시작됐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지역에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신규 설립하려면 5억달러 이상의 투자와 제주도지사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지분 매입의 경우 이전 신고만 하면 가능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자본의 인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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