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주요 정책 도민 체감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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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출범 이후 추진되는 각종 정책에 대한 도민 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초 외부평가기관에 의뢰해 ‘도정 주요정책 도민 성과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전반에 대한 도민 체감도는 71.42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71.7점, 2012년 72.5점, 2013년 73.3점으로 매년 체감도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로 민선 6기 출범 이후 각종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와 홍보가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조사를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정책 이해도(62.4점)와 만족도(68.5점)는 각각 지난해에 비해 7.2점, 3.3점 하락했다. 반면 체감도는 72.4점으로 1.7점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민선 6기 도정이 중점을 두고 추진한 1차산업과 개발사업, 국제통상에 대한 정책 이해도와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명품 감귤산업 육성, 투자 유치 등 도정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시의적절성과 도민 참여, 지역현안 반영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방자치에 있어서 정책의 성공은 주민의견 수렴과 대민홍보를 통한 상호 소통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민선 6기 도정이 내세운 협치 기조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성과지표를 통해 각 실·국별 업무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실무적인 자료로 도정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한 도민 만족도와는 차이가 있다”며 “부서별 업무특성과 도정 정책방향을 최대한 연계한 지표를 개발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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