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품질 경영'으로 최고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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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철 프라하도(주) 회장...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생산해 탄탄한 기업 일궈내
 
   
                                                  이원철 프라하도(주) 회장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어머니 일을 돕던 소년이 인쇄업으로 시작해 일본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를 만들다.’

일본 동오사카시에 위치한 프라하도(PLAHARD)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원철 회장(61)은 제주 출신 부모님의 억척스러움을 이어받아 탄탄한 기업 경영인으로 성장한 재일제주인 2세 기업인이다.

그가 ‘품질이 생명’이라는 신념으로 만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제품들은 일본 시장에서 최상위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아시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제품으로 나아가기 위한 야심찬 도전에 나서고 있다.

어린 시절 어려운 나날을 보냈던 이 회장은 어머니의 플라스틱 재활용 일을 도우면서 자랐다. 이후 30대 후반 아내와 함께 직원 한 명 없는 인쇄업체를 차리면서 기업가로서 꿈을 키웠다.

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일하면서 뛰어난 인쇄 기술을 보유하게 된 이 회장은 거래처의 권유로 처남이 운영하는 플라스틱 용기 생산업체와 손을 잡아 고품질의 화장품 용기 완제품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이 회장은 2001년 가족기업간 협력하는 그룹 형태의 프라하도㈜를 설립,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첨단 장비와 전문 생산설비를 갖춰 본격적인 완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원료 선정에서부터 성형, 인쇄, 검사 공정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인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이 양산됐다. 특히 총 8라인으로 설치된 철저한 검사 공정 등을 통해 불량품을 선별하면서 화장품 제조업체는 물론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며 급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프라하도는 연간 2500만개에 이르는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며 종업원 160여 명과 매출액 33억엔 등의 기업 규모를 갖춘 탄탄한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장은 일본시장에 그치지 않고 태국 현지에도 합작회사를 차리는 과감한 투자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시스템 구축과 이를 위한 우수 전문인력 육성, 최고의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최고의 기업을 만들며 글로벌 제주인으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있다.

회사 정문에 돌하르방을 설치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은 “제주가 더욱 특별하고 매력적인 곳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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