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농공단지 시설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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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공단지가 조성된 지 20년 이상 지나면서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기업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어 시설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에 조성된 농공단지 3곳 모두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생산성 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989년에 조성된 구좌농공단지는 입주업체 16곳 가운데 3곳이 휴·폐업했으며, 1991년과 1994년에 각각 조성된 대정농공단지와 금능농공단지의 경우에도 휴·폐업한 입주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농어촌지역에 위치한 농공단지의 입지여건상 교통 불편과 이에 따른 취업 기피가 발생하는데다 기반시설이 낡아 보수와 시설교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내 농공단지는 국비 지원 대상인 지역특화단지나 전문단지가 아닌 일반 농공단지로 분류돼 예산 지원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도내 영세한 제조업체들은 농공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 분양이 100% 이뤄져 공급여력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업종 재배치와 조정을 통해 전문·지역특화단지로 전환, 국비 지원에 따른 시설 개선에 나서는 한편 판로 확충을 위한 마케팅 지원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각 농공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입주업종 조정 등 세부지원방안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3개 단지 시설 개선 등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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