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사업설명회와 서류심사 및 전문평가단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제주시 용담1동을 포함한 전국 30개 지구를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결정했다.
취약지역 개조 프로젝트는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본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는 정부 지역발전 정책의 대표적 도시재생사업이다.
이번 첫 대상지로 선정된 용담1동 137-27번지 일원은 노후화된 속칭 ‘쪽방’ 형태의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소방도로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 부족과 안전 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발전위와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대상지역의 생활여건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착수해 2018년 12월까지 소방도로, 상하수도, 집 수리 등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마을 공동체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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