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술교류협회 초청전 28일부터 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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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제 미술 교류를 주도해온 미술인 단체가 제주에서 전시를 연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은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세계미술교류협회(회장 박동인) 초청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56명이 참여해 한국화와 회화, 조각, 판화 등 110여 점을 선보인다. 민병각 작가의 ‘풍경소리-성산일출봉’과 장철석 작가의 ‘Diary-탐라천국’ 등은 제주 풍경이나 인물을 다뤄 눈길을 끈다.

 

이 전시는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전시해 보다 다양한 예술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등 정서적인 풍요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작가들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새로운 작품 소재를 찾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동인 회장은 “예술적 향기가 넘치는 제주에서 작품세계를 조명하며 새삼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 융성과 미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미술교류협회는 1981년 한국과 독일 작가들이 함께 결성한 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속적인 미술 교류를 실시하며 한국 현대 미술과 전통 문화를 전파해 왔다.

 

고(故) 운보 김기창 화백이 단체 창립을 주도한 가운데 국제 교류가 거의 없던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해외 작가 초대전을 열고 독일 현대미술관과 헝가리 미술관, 러시아 미술관, 벨기에 현대미술관 등에서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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