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회장에 제주 출신 박기풍 전 차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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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회장에 제주시 출신인 박기풍(59)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내정됐다.

2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는 31일 정기총회를 열고 박 전 차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박 전 차관은 제주북초등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다 서울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복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원에서 도시경제학을 공부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난해까지 30여 년간 국토부에서 일해왔다.

박 전 차관은 해외건설협회에 취업하기 위해 최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 심사를 요청, 윤리위원회부터 ‘취업 가능’ 승인을 받았다.

박 전 차관이 해외건설협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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