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O 면세점 수년째 매출액 정체
JTO 면세점 수년째 매출액 정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관광공사 내국인 면세점 개점 6주년
신규 외국인 면세점 유치가 새 도약 관건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면세점이 수년간 매출액 정체상태를 보인 가운데 올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허가 예정인 외국인 면세점 유치전이 새로운 도약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 정체에 빠진 면세점 매출액

제주관광공사는 2009년 3월 30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국내 최초의 시내 내국인 면세점(지정면세점)을 개점했다.

이 면세점은 제주를 대표하는 쇼핑관광 공익 인프라로 중문관광단지 활성화와 제주 관광 자립 마케팅 재원 마련 등 공적 기능을 위해 설립됐다.

2013년 2월에는 온라인 면세점(www.jejudfs.com), 3월에는 모바일 면세점, 12월에는 성산포항 면세점 개점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런데 면세점 매출액은 2009년 198억원에서 2010년 355억원, 2011년 422억원으로 늘다가 정체상태에 빠졌다. 실제 2012년 41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2013년 413억원, 지난해 414억원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 당기 순이익도 2011년 66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44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 행사, 내국인 관광객의 도전역 분산 이동에 따른 중문 면세점 이용 제약 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새로운 돌파구 찾나

제주관광공사는 30일 지정면세점에서 개점 6주년 기념식을 갖고 올해 매출 목표 45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한편 면세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기로 결의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올해 들어 이달 29일까지 129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88억원보다 47% 급증했다.

이는 올해부터 면세 구매 한도가 1회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된 데다 내국인 방문객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면세점 매출액은 당초 목표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주지역 신설 시내 외국인 면세점 유치가 관건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6월 1일 마감되는 특허 신청에 참가, 유치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가 제주도민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는 도민의 바람과 공사에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최갑열 사장은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은 명실상부한 제주도민이 주인인 ‘제주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