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변 야영장서 남성 4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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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0시 43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 야영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남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오후 10시43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 야영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남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숨진 남성 가운데 A씨(26)와 B씨(30)는 제주도민이며, C씨(39)는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텐트 안에서 별다른 외상없이 가지런히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연탄 1개를 피운 화덕이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 가운데 제주도민으로 알려진 2명의 가족이 이날 미귀가 신고를 함에 따라 수색에 나섰고,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텐트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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