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형사단독 김재승 판사는 14일 2001년 12월 제주시 연동 소재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업장에서 파업 중인 노조원들과 함께 영업장에 침입해 영업을 방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파라다이스제주 카지노 노조위원장 박모 피고인(39.제주시 노형동)과 노조 간부 등 6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강봉균)는 이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합법적인 파업에도 업무 방해 및 주거 침입을 인정해 파라다이스 노조원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것은 노동기본권을 부정한 잘못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