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식전행사 '잠들지 않는 남도' 제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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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주기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식전행사 합창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던 ‘잠들지 않는 남도’와 ‘애기동백꽃의 노래’가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 식전행사에서 제주도립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은 제주4·3평화재단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빛이 되소서’와 ‘비목’, ‘그리운 마음’, 모차르트의 ‘레퀴엠 라크리모사’를 합창했다.

당초 합창곡으로는 제주4·3을 소재로 만들어진 ‘잠들지 않는 남도’와 ‘애기동백꽃의 노래’가 불릴 예정이었지만 행정자치부가 대중성을 이유로 사실상 두 곡을 제외할 것을 요청, 새로운 노래로 교체됐다.

지난해 추념식에는 제주4·3과 무관한 곡인 ‘아름다운 나라’가 본 행사 합창곡으로 불리면서 국가공권력에 희생된 제주4·3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에 부적절한 노래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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