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사상 최초 3시즌 연속 우승…MVP 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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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모비스는 4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낸 모비스는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며 프로농구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올해 모비스 외에 대전 현대가 1997-1998, 1998-1999시즌에 한 차례 한 것이 전부다.

   

또 모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모비스 외에 KCC가 전신인 현대 시절을 포함해 5차례 챔피언전을 제패했다.

   

이 가운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한 통합우승은 1997, 2006-2007, 2009-2010시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내 역시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고 양동근은 선수로 5번째 정상에 올라 추승균 전주 KCC 감독대행과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투표수 64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전반을 45-36으로 앞선 모비스는 이날 20점을 혼자 넣은 동부 허웅의 활약에 밀려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특히 3쿼터 종료 2분48초를 남기고 58-55까지 간격이 좁혀졌으나 모비스는 이때 양동근의 3점슛과 문태영의 자유투 2개로 다시 간격을 벌리며 동부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2점, 문태영이 20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07-2008시즌 이후 7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 동부는 모비스의 견고한 조직력을 뚫지 못하고 안방에서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허웅의 20점 활약이 있었지만 윤호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21-31로 밀렸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4-2015 KCC 프로농구는 이로써 모비스의 통합 우승으로 이날 대장정을 마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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